올해 영업이익 68%대 급증 전망
고부가 품목 증설로 질적 성장
"스칸디커넥터호 인수…수주 역량 극대화"

대한전선 대한전선 close 증권정보 001440 KOSPI 현재가 29,95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6.96% 거래량 2,055,611 전일가 28,000 2026.07.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대한전선, 국내 HVDC 시장 첫 진입…목표가↑ 대한전선, 1463억 규모 '동해안~동서울 HVDC' 전력망 수주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1400억 규모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이 제품 생산부터 시공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풀 턴키(Full Turnkey)'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전날 김태형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초고압 및 해저 케이블 사업 비중이 높고 자체 포설선을 통해 일괄 수주(턴키)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이 타당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생산부터 시공까지…대한전선 성장 가속화, 투자의견 매수"[클릭 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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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2공장 건립으로 고부가 해저케이블 라인업 확대"

대한전선은 고부가 제품군 증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현재 충남 당진에서 내년 4분기 준공을 목표로 해저케이블 2공장을 증설 중이다.

김 연구원은 "해당 공장은 400킬로볼트급 이상 초고압 외부망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까지 생산이 가능하다"며 "기존 생산 품목이 내부망 중심이었다면, 증설 이후에는 터빈을 연결하는 내부망부터 육상 변전소로 송전하는 외부망까지 공급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설이 완료될 경우 고부가 품목인 초고압 케이블과 HVDC 케이블 제품군으로만 매출액 증대 효과가 약 1조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며 "기존 매출이 저마진 소재 부문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면 고부가 제품 중심의 매출 증대는 마진의 질적 성장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체 포설선 확보로 시공 경쟁력 우위

시공 역량을 동시에 갖춘 턴키 역량도 강화되는 추세다. 대한전선은 지난 5월 1154억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포설선인 스칸디커넥터호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김 연구원은 "포설선 인수를 통해 케이블 생산부터 포설까지 수행 가능한 풀 턴키 솔루션을 확보하게 된다"며 "발주처 입장에서는 단일 사업자가 제조와 시공을 모두 담당해 공정 관리 효율성과 프로젝트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칸디커넥터호는 수심이 얕고 조류가 강한 서해안 연안에도 특화돼 있다"며 "경쟁사가 신규 건조 중인 포설선이 2028년 상반기 인도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한전선의 포설선 선대는 향후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 경쟁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혜에 실적 가시성 높아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대한전선의 매출액이 4조515억원(전년 대비 11.4% 증가), 영업이익이 2157억원(전년 대비 68.1% 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0년 내 최고 수준인 5.3%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준공된 초고압케이블 1공장의 제품 출하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소재 및 전선 제품군의 판매단가 확대가 외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미국의 노후 송전선로 교체 수요와 유럽 내 전력 연계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혜도 지속해서 급성장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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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밸류에이션 부담도 함께 짚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49.1배 수준으로 글로벌 전선 기업 평균 대비 80% 이상 할증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나 HVDC 등 다양한 고부가 프로젝트의 수주가 현실화돼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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