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소득 5290만원, 사상 최대폭 증가
1인 가구 비중도 35.4%로 최고치 기록
일본 가구의 평균 소득이 임금 인상 영향으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고물가 여파로 절반이 넘는 가구는 여전히 생활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5년 국민생활기초조사'에 따르면 2024년 가구당 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575만2000엔(약 529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를 시작한 1986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다만 평균소득은 최고치를 기록했던 1994년의 664만2000엔(약 6110만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체 가구를 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위소득은 410만엔(약 4150만원)으로, 전년(410만엔)보다 증가했다. 이에 일본 정부 관계자는 "임금 인상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생활이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55.4%로, 비교가 가능한 2022년 조사 때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임금이 올랐지만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체감 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구 구조 변화도 뚜렷했다. 1인 가구 수는 1947만7000가구로 전체의 35.4%를 차지해 가구 수와 비중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령자 가구의 평균 소득은 336만1000엔(약 3090만원),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는 857만3000엔(약 7890만원)으로 각각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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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령자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가계 소득의 장기적인 감소 추세에 제동이 걸렸고, 최근 2년간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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