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믿는 '피지컬 AI 상호작용 기술' 개발 목표
SDV·자율주행 등 생체 신호·상호 인식 기술 발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 연구소(CSAIL)와 추진 중인 공동 연구 센터가 미국 현지에 물리적 연구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연구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IST-MIT PAIR-HCI 공동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IST 제공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IST-MIT PAIR-HCI 공동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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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GIST에 따르면 AI학과 김승준 교수 연구팀이 이끄는 'GIST-MIT 인간중심 피지컬 AI 상호작용 연구센터(PAIR-HCI 센터)'가 최근 MIT 내에 공동연구 공간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공동 연구에 돌입했다.


PAIR-HCI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해외 우수 연구기관 협력허브 구축사업'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센터다. GIST와 MIT의 우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사람이 신뢰하고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간중심 피지컬 AI 상호작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30년 12월까지다.

양 기관은 협력 체계를 보다 긴밀하게 다지기 위해 지난 5월 20일 MIT CSAIL 소장 다니엘라 러스(Daniela Rus) 교수와 GIST 연구진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보스턴 MIT 스타타센터(Stata Center)에서 현지 공동연구 거점 현판식을 열었다. 이 공간은 양 대학 연구진의 정례 연구 회의, 중·장기 방문 연구, 공동 실험 설계, 연구인력 교류, 공동 심포지엄 등을 위한 물리적 거점 교류 공간으로 활용된다.


실제 GIST 연구진은 지난 5월 2일부터 6월 2일까지 한 달간 MIT를 직접 방문해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방문 기간 열린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확장현실(XR), 포용적 인터페이스 등 인간중심 피지컬 AI 분야의 핵심 성과와 글로벌 기술 동향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조율했다.

이러한 연구 협업은 국내 연구 현장으로도 이어졌다. GIST 연구진은 지난 6~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6)를 계기로 방한한 MIT 연구진과 서울에서 공동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서 GIST는 SDV·자율주행·로봇·XR 환경에서의 사용자 생체 신호 및 상태 인식 기술을 발표했고, MIT 측은 로봇 학습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과 최신 생성형 AI 성과를 공유하며 기술 융합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향후 두 대학은 로봇 학습과 평가를 위한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생체신호 기반의 사용자 모델링 이해 기술, 고품질 멀티모달 데이터세트 구축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 범위와 깊이를 더해갈 계획이다. 나아가 MIT의 강점인 로봇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기술과 GIST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설계 역량을 융합해 자율주행차,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이동형 XR 기기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 분야로 연구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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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을 이끄는 김승준 교수는 "이번 현지 연구 거점 구축과 연이은 국내외 워크숍 개최는 PAIR-HCI 센터가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연구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GIST와 MIT의 세계적 연구 역량을 모아 사람이 믿고 다룰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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