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학계 100여명

"친환경 선박 협력 논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조정희)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강경성)와 공동으로 지난 9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샹그릴라호텔에서 '2026 한국-후베이 친환경+선박 글로벌 파트너링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전했다.


이 포럼은 KMI와 KOTRA 우한무역관이 공동 주관, 한국 측에서는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한국선급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후베이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과 후베이성 교통운수청, 우한시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발전개혁위원회, 우한이공대학, 우한시수소에너지산업촉진회 등이 함께했다.

'한-후베이 포럼'은 지난 2015년 시작된 협력 플랫폼으로 한국과 후베이성 간 우호 교류와 실무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돼 왔다. KMI는 2022년부터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협력 범위를 해양 분야까지 넓혔고, 올해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친환경 선박'을 핵심 의제로 설정했다.


'선박 분야에서의 친환경 에너지 활용 및 발전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조선·선박·수소에너지 분야 정부 관계자와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회식에서는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 신범준 해양수산관과 후베이성 교통운수청 항만사업발전중심 왕웨이 주임이 축사를 통해 한·중 해양산업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양국의 친환경 선박 정책과 산업 동향, 기업 사례가 공유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KMI 중국연구센터가 한국의 친환경 선박 활용 현황과 발전 방향을 소개했고, 우한이공대학은 중국의 친환경 선박 산업 발전 상황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친환경 선박 기업인 빈센(VINSSEN)과 하이리움을 비롯해 우한칭청뤼동, 장쑤궈푸칭넝, 웨이라이즈촹 등 중국 기업들이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의 선박 적용 사례와 기술을 소개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한국선급, 후베이성 종합교통운수연구회가 양국의 수소선박 운영 기준과 정책을 공유하며 국제 표준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포럼은 발표에 그치지 않고 한·중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함께 운영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기술 협력과 시장 진출 방안을 직접 논의하며 실질적인 사업 연계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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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환경 연료와 수소선박은 글로벌 조선·해운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제 표준과 시장 협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도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다.


조정희 KMI 원장은 "이번 포럼은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한·중 양국이 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우리 기업들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친환경 해양시장 진출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9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샹그릴라호텔에서 '2026 한국-후베이 친환경+선박 글로벌 파트너링 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9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샹그릴라호텔에서 '2026 한국-후베이 친환경+선박 글로벌 파트너링 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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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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