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야간명소 조성, 달빛야장 지정
외국인 관광객 인당 300만원 소비 목표
"규제·관료주의 칸막이 허물 것"…원팀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야간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직접 뛰겠다고 밝혔다. 야간경제를 골목상권을 살리고 관광 소비를 끌어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광객이 낮에만 즐기고 소비한다면 그것은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며 "밤 경제까지 살아 숨 쉬어야 나머지 절반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서울의 밤을 경제로"…'달빛야장' 선정해 최대 25억원 지원]
최근 골목상권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세계 도시들은 야간경제 활성화로 돌파구를 찾았다며, 암스테르담과 런던 도쿄 등을 예로 들었다. 오 시장은 "야간경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도시들은 지역 총생산(GRDP)이 상승하고 청년 일자리가 대폭 늘었다"고 했다.
그는 "야간경제는 그저 밤에 먹고 마시자는 '유흥'이 아니다"며 "콘텐츠, 상권, 교통, 치안을 하나로 엮는 종합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25개 자치구별 야간 명소를 발굴하고,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는 '달빛야장'을 조성하며, 밤의 갈등을 조율할 '나이트 메이어(야간 시장)'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 연말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고, 나아가 연 3000만명이 1인당 300만원을 쓰며 7일 이상 머무르는 '3377 관광 도시'로 도약해 서울을 글로벌 G3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밤 경제가 기를 펴지 못했던 것은 '낮의 세계관'에 갇혀 만들어진 규제들 때문"이라며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이나 까다로운 옥외 영업 규제처럼, 낮의 기준으로 밤의 경제를 재단해 성장의 길목이 봉쇄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로 나이트 메이어를 도입한 암스테르담을 언급하며 "밤의 활력과 시민의 안전을 동시에 지킬 해법을 찾기 위해 사령탑을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번째 과제는 낡은 규제를 과감히 타파하는 것이라며, 관료주의의 칸막이를 허물고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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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최소 6개월 동안 야간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시정 과제로 두고 직접 챙기겠다"며 "골목길에 돈이 돌고 청년 일자리에 활력이 넘쳐날 때까지 '원팀 서울시'가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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