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대한항공, 화물 운임 초강세로 펀더멘털 입증"
목표가 3만8000원으로 상향

여행객 대신 반도체 나르는 대한항공, 목표가 상향[클릭 e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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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5일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6,65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57% 거래량 3,170,097 전일가 26,500 2026.07.15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 2분기 매출 5조 돌파…영업익은 유가 상승에 34%↓ "점점 더 악화되기만" 결국 '전원 연차'…고환율·고유가에 '비상경영'도 부질없네 [클릭 e종목]"대한항공, 합병 기대에 실적 기대감·목표가↑" 에 대해 단단해진 펀더멘털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화물 사업의 특수성과 지리적 요건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 업계 내에서도 돋보이는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실적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합병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대한항공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5조199억원(+25.9%, 이하 YoY), 영업이익은 2618억원(-34.4%)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4조9560억원) 및 신한투자증권 기존 추정치(4조9903억원)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의 경우 연료비 급증(+111%)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당초 중동 전쟁 발발 당시 우려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신한의 영입이익 전망치(579억원)와 컨센서스(843억원)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 등 화물 사업(+46.1%)이었다. "인공지능(AI) 자본지출(Capex)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가 몰리면서 유류비 인상분을 상쇄하는 운임 상승(+41.8%)을 이끌어냈다"고 최 선임연구원은 강조했다.


여객 사업(+18.8%) 또한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아웃바운드(내국인 출국) 수요는 다소 둔화됐으나, 중동 및 중·일 노선 내 외항사 공급 감소분을 환승 수요로 적극 흡수하고 고환율 수혜를 입은 인바운드(외국인 입국) 수요가 견조하게 버텨주며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대한항공의 실적 눈높이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제트유 가격 하락폭에 비해 항공화물 시장의 운임 낙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여객 부문은 유류할증료 부담 경감에 따라 다가오는 추석 시즌 전후로 아웃바운드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당분간 원화 약세 장기화로 영업 외 비용 부담은 지속되겠으나 인바운드 수요 역시 강세를 유지하며 완충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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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임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 재부각으로 글로벌 항공주 전반의 변동성이 커졌으나 고유가 속에서도 탄탄한 이익 체력을 입증한 대한항공은 주가 하방 압력이 덜할 것"이라며 "항공 자회사들의 수익성 악화로 인한 연결 실적 부담 역시 유가가 추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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