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생산 '트리플 증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예외 없는 25% 관세 부과 포고문에 서명한데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13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 대기하고 있다. 2025.2.13. 강진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예외 없는 25% 관세 부과 포고문에 서명한데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13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 대기하고 있다. 2025.2.13. 강진형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달 자동차 수출과 내수, 생산이 일제히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6월 기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15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6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는 16만대로 9.5%, 생산은 39만4000대로 11.6% 각각 늘었다. 특히 수출액은 역대 6월 기준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북미 수출이 36억500만달러로 12.3%, 유럽연합(EU)은 8억6900만달러로 13.7%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유럽에서는 전기차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반면 아시아(-13.7%)와 중동(-11.4%)은 지난해 중고차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친환경차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한 10만2554대를 기록했고, 수출액은 31.3% 증가한 29억달러였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48.7%, 전기차는 24.4% 각각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판매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6월 친환경차 판매는 9만4222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59%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는 3만9031대로 전년 동월 대비 92.1% 급증했다.


생산은 내수 회복과 부품 공급 정상화의 영향을 받았다. 산업부는 공급 차질을 빚었던 부품의 대체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완성차 생산 차질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수출액은 35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중고차 수출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생산은 211만1000대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내수와 수출 물량은 각각 2.5%, 2.1% 증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AD

산업부는 하반기에는 임금·단체협약 협상, 중국 업체의 글로벌 판매 확대,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수출·생산 동향을 점검하고 미래차 전환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