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성장률 4.7%…年성장목표 달성 쉽지 않을듯(종합)
2분기 성장률, 1분기보다 둔화
내수 부진·부동산 경기침체 맞물려
상반기 고정자산투자 -5.7% 기록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3%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올 상반기(1~2분기) 합산 성장률이 4.7%에 그치게 되면서 정부가 내건 올해 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3%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의 예상치(4.48%)를 하회하는 수치로, 전 분기인 1분기(5.0%)보다 낮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성장률은 4.7%에 그치게 됐다.
앞서 중국은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연간 목표치로 '4.5~5%' 수준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유지해온 '5% 안팎' 목표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시장에선 내수 부진,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 대외 불확실성 등이 이어지면서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소비 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6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해 윈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0.09% 증가를 웃돌았다. 앞서 지난 5월에는 0.6% 감소하며 2022년 말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인프라·제조업·부동산 건설 등이 포함된 고정자산투자는 올해 상반기(1~6월)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1~5월의 4.1% 감소보다 낙폭이 더욱 확대된 것이다.
마오성융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대내외 압박을 견디며 합리적인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과 공급이 비교적 빠르게 증가했고 고용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됐으며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했다"며 "대외무역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고 새 성장 동력은 빠르게 성장했으며 민생 보장도 효과적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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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으로 내수 확대, 공급 구조 개선, 신성장 동력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기업·시장·기대 심리를 안정시키고 강력한 국내 시장 건설에 속도를 내 경제의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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