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드라인·근원 CPI 동반 둔화
'에너지·주거비·서비스' 모두 안정세
달러화·美 국채 금리 상승 제한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하반기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가 압력 완화로 연준의 추가 긴축 부담이 덜어지면서 미국 달러화와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압력도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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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해 전월(4.2%)과 시장 예상치(3.8%)를 모두 밑돌았다. 특히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근원 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6%를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보합에 머물렀다.

이번 물가 둔화는 에너지 가격의 급등세가 진정되고, 주거비와 서비스 물가의 상승 압력이 약화된 점이 이끌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5.7% 하락했고, 주거비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주거 임대료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도 전월 대비 0.2% 하락해 인플레이션 확산 우려를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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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이번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물가 지표의 둔화는 미국 달러화와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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