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의료관광이 중증 질환자 치료 경쟁력에 K-뷰티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의 외국인환자 유치는 2023년 1만4606명, 2024년 2만1387명에 이어 지난해는 2만6483명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중증 질환 진료 중심의 고부가가치와 피부과·성형외과 등 경증 진료의 양적 성장이 동시에 이뤄진 결과라고 인천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인천의 의료관광은 암, 심뇌혈관 등 중증 질환 치료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가 높고 체류기간이 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신용카드 데이터로 본 외국인환자 소비패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천을 찾은 외국인환자의 카드 사용액은 1120억에 달해 유치 환자수가 비슷한 타 지자체 대비 2.2배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지난 5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인천의료관광 설명회 모습. 인천관광공사 제공

지난 5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인천의료관광 설명회 모습. 인천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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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의원급 중심의 경증 환자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진료과별 분석 결과 피부과를 찾은 외국인환자가 전년대비 169.5% 급증했고, 성형외과 역시 54.7% 성장하며 인천 의료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적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 카자흐스탄, 몽골, 베트남 순으로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중앙아시아까지 외국인환자 타깃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의료관광의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협업하는 민관 협의체 '팀메디컬인천' 소속 41개 의료기관의 올해 2분기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13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가관광전략회의 자료(의료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 811만원)를 기반으로 추산해 보면 올해 2분기까지 인천 외국인환자 의료 소비액은 약 109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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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우수한 종합병원의 중증 치료 인프라와 공항·항만을 보유한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인천시의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목표 달성을 위해 의료관광의 양적·질적 동반성장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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