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5일 하반기 업무보고
데이터처에 "가짜뉴스 분석도 할 수 있을 듯"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가짜뉴스가 온 세상을 어지럽히고 공동체를 파괴할 정도로 적대적인 문제를 만들어낸다"며 소총 도입 문제를 다룬 보도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에서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안 처장은 이날 통계가 잘못 인용된 기사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 식별해 비교·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2026.7.1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2026.7.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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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소총이 싸구려 옛날 소총인데 대통령은 혼자 최신식 비싼 소총을 가지고 자랑하더라는 기사를 1면에 쓰는 언론도 있더라"며 "사실 대한민국 국군 17만명한테 지급돼 있는 거의 보편화된 총기"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해병대 연평부대 방문 당시 광학조준기·표적지시기 등이 부착된 K2C1 소총을 사용했는데, 조선일보는 일선에 보급된 총기 대부분이 부가장비 부착이 불가한 구형 K2라고 보도했다. 이후 국방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해당 소총이 17만정가량 보급됐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엉터리 기사를 써서 정부를 공격하는 일도 즉각 팩트체크가 가능하다면 안 생겼을 것"이라면서 "가짜를 즉각 분석하고, 팩트에 기반해서 반론하는 것도 시스템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가짜뉴스 문제는) 유튜브 등 온 동네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데이터처 역할에는 사회질서 훼손에 대응하는 것도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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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대통령은 "데이터처를 장관급으로 올려야 하나 그 생각도 얼핏 했다"면서 "기존에 어떤 사람도 할 수 없는 새 영역이라 데이터처 역할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행에 의존하거나 다른 나라 사례에 의존하지 말고 모범적 사례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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