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한미연합훈련 실시
9년 만에 군수지원 훈련… 장병 4400여명 참가
한미 양국 군이 한반도 유사시에도 작전지속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군수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9년 만에 실시된 올해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다.
15일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3일부터 16일까지 경북 포항, 강원도 홍천 일대에서 '2026년 연합·합동 지속지원훈련(CJST)'을 실시하고 있다. 한미 장병 총 4400여명(한국군 2400여명, 미군 2000여명)과 함정·항공기 등 장비 600여대가 참가하고 있다.
20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일대 석은소 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이 연합부교를 결합하고 있다. 2025년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국군 5·7공병여단과 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등 총 6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2025.03.20 사진공동취재단
전투부대로 인원과 장비 및 유류 등 군수물자를 원활히 분배하는 절차를 연습하는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연합사 주관으로 격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훈련 국면에선 항만 사용이 불가능해진 상황을 가정해 포항 도구 해안 해상에서 장비·물자를 육지로 양륙하는 '연합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 훈련은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실시됐다.
지난해 도입된 한국 해군의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체계를 활용해 미국 함정에서 하역한 장비·물자를 육지로 옮기는 등 한미 간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포항 육지에 내린 군수품은 육로·철도, 공중수송 등을 통해 최전방 전투부대까지 신속하게 수송됐다. 해안·내륙 등에서 총 110명의 한미 대량전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연합·합동 의무지원훈련도 실시됐다. 의무후송전용헬기 메디온(KUH-1M)을 비롯해 C-130 수송기, 한국철도공사 열차, 소방청 헬기 등을 활용해 환자를 후송하고, 강릉아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강릉역 등과 연계한 민·관·군 의무지원체계도 훈련에 포함됐다.
연합사 군수참모부장 박진원 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상·해상·공중을 통한 전 영역 지속지원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지속지원능력은 전쟁의 승리를 보장하는 만큼, 앞으로도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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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군수참모차장 프레더릭 크리스트 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동맹이 항구가 없는 해안을 통해 전투력을 전개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최초로 한국군 시스템을 통해 미군 함정의 화물을 하역함으로써 실질적인 상호운용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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