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집 반복해서 찾아가 불안감 조성
지인들에게 "며느리 될 사람" 허위 청첩장까지
자신의 아들과 결혼시키겠다며 20대 여성과 그의 가족을 반복적으로 찾아간 70대 의사 A씨가 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해당 여성이 자신의 며느리가 될 사람이라며 허위 청첩장까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의사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A씨는 올해 초 자신과 대학 동문인 20대 여성 B씨의 자택을 두 차례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나는 등 반복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아들과 B씨를 결혼시키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뿐 아니라 B씨의 아버지인 60대 C씨의 집에도 반복적으로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B씨가 자신의 며느리가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며 허위 청첩장과 피로연 안내문까지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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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의 스토킹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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