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업 디든로보틱스와 휴먼 모션 AI 무빈이 휴머노이드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 구축 및 활용을 위해 힘을 합친다. 무빈의 라이다(LiDAR) 기반 모션 캡처 기술과 멀티모달 데이터 수집 역량, 디든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개발 역량이 결합해 로봇의 동작 학습 성능을 대폭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디든로보틱스 관계자는 "양사는 휴머노이드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 구축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휴머노이드 성능 향상엔 실제 사람이 복잡한 환경에서 어떻게 이동하고, 균형을 유지하며, 주변 사물과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정밀한 데이터가 요구된다. 기존 모션 데이터는 콘텐츠 제작이나 애니메이션을 목적으로 구축된 경우가 많아, 로봇의 관절 구조와 동작 범위, 물리적 제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양사는 실제 환경 내 사람의 다양한 움직임을 고정밀 3D 모션 데이터와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로 확보해,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변환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무빈은 다양한 시점의 라이다·카메라 데이터를 수집해 디든로보틱스의 로봇 구조에 맞게 다시 타깃팅한 형태로 제공한다. 디든로보틱스는 이 데이터셋을 활용해 휴머노이드의 보행, 균형 유지, 전신 제어, 사물 및 환경과의 상호작용 등 핵심 행동 모델의 학습 효율과 정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양사는 공동 연구와 사업화 가능성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별이 무빈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무빈의 모션 데이터 기술이 콘텐츠 산업을 넘어 로보틱스 분야의 핵심 데이터 인프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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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 성능을 높이려면 사람의 움직임과 주변 공간 정보가 함께 담긴 고품질 멀티모달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무빈과 협력해 로봇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로봇 개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학습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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