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주민 걱정 잘 안다"
광교쌍용포레듀엔 찾아 주민 민원 청취
도시형생활주택 건립 '다각도 점검' 지시
이 시장 "3D 모델링까 신중히 검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켰다. 도시형생활주택 건설을 둘러싼 주민들의 우려를 직접 듣기 위해 상현동 광교쌍용포레듀엔 아파트를 찾아 교통과 안전, 사생활 침해 문제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14일 상현동 광교쌍용포레듀엔 아파트에서 주민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아파트 인근 도시형생활주택 건축 추진과 관련한 민원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시 주택국과 수지구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선되면 담당 부서와 함께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선거 때 한 약속을 지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담당 부서 간부와 직원들이 함께한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여러 각도에서 문제를 살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설 경우 교통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출퇴근 시간마다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상현교차로 일대의 교통 여건상 추가 차량 유입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해당 지역 인근은 사거리로 평소 교통량이 많은 데다 솔개초와 서원초·중·고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라며 "새 건물 차량까지 드나들면 교통사고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상현교차로를 지나 아파트로 들어오는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에 어마어마하게 막히는 지역"이라며 "새로 지어지는 건물의 주 출입구가 이곳과 연결되면 출퇴근 시간대가 되면 이 일대의 병목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민들은 교통 문제뿐 아니라 사생활 침해와 안전 문제도 제기했다. 아파트와 건축 예정지 사이 간격이 좁아 입주민들의 생활공간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고, 공사 과정에서 옹벽에 균열이나 흔들림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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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시 관계자들에게 "현재 출근 시간대에 교통정체가 어느 정도로 심한지 동영상을 찍고, 아파트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서면 차가 또 얼마나 막힐 것인지 시뮬레이션를 실시하라"며 "이곳 아파트와 건축허가가 신청된 도시형생활주택의 간격이 얼마나 가깝고, 이 주택이 지어져서 사람들이 입주하게 되면 아파트 주민들의 사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3D 모델링을 통해 입체적으로 짚어보는 등 여러 각도에서 점검해 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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