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드에 첫 적용
시공시간 44분→20분으로 줄어

경남 고성군 소재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에서 ‘용접 자동화 협동로봇 시연회’가 열린 가운데 강영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로봇 용접 장면을 확인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경남 고성군 소재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에서 ‘용접 자동화 협동로봇 시연회’가 열린 가운데 강영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로봇 용접 장면을 확인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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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대표 강영규)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공정에 협동로봇을 활용한 용접 자동화를 도입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올해 초부터 업무혁신추진팀을 신설하고 3월부터 용접 자동화 공법을 개발, 현장 시연을 통해 실제 생산라인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어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첫 적용 대상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부식을 방지하는 아노드(희생양극) 용접 공정이다. 아노드는 구조물보다 먼저 부식되도록 설계된 부품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내구성과 수명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구조물 한 기당 130여 개가 설치되는 반복 작업으로, 현재 진행 중인 하부구조물 제작 프로젝트에서는 총 2800여 개의 아노드(5600여 개의 용접 포인트)가 시공된다.


SK오션플랜트는 자동화 효과와 현장 적용성을 고려해 해당 공정을 협동로봇 우선 적용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장 적용 결과, 기존 작업자가 아노드 1개를 시공하는 데 약 44분이 소요되던 작업은 20분으로 단축됐다. 작업시간을 약 55% 줄였으며, 기존 용접사가 용접 자세 등의 이유로 12회 이상 나누어 수행하던 용접을 로봇으로 단 2회 연속 용접으로 구현해 용접 비드(Bead)의 균일성을 높이고 스패터(Spatter) 발생을 최소화했다.


SK오션플랜트는 또한 반복적·고부하 작업을 협동로봇이 수행함으로써 작업자의 피로도가 줄었으며 작업자는 품질 확인과 고숙련 용접 등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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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향후 적용 범위를 다양한 용접 공정으로 확대해 스마트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생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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