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을 경제로"…'달빛야장' 선정해 최대 25억원 지원
서울시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 추진
도시 소비와 활력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상인-주민 상생협의체…심야버스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퇴근 후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국인 관광객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확산하는 야간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야간경제 상생특구를 지정해 인센티브를 주고, 달빛야장 상권 개발에 1곳당 최대 25억원 규모의 지원금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15일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정례간부회의를 열고 서울시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문화·상권·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객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확산하고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야간경제는 문화와 관광, 상권과 교통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 시민의 여가문화를 바꾸고 도시의 소비와 활력을 키우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야간경제 TF팀 가동…상생특구 지정
먼저 야간경제총괄특보를 중심으로 7개 실·본부·국이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경제실 내에는 야간경제 정책을 상시 관리할 전담팀도 신설해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한다. 다음 달에는 소상공인과 상인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거버넌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 곳곳의 야간 인프라와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하는 '야간경제 통합 브랜드'도 개발한다. 브랜드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시는 야간경제를 문화와 관광, 상권과 교통을 하나의 경제 생태계로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 성장 전략으로 추진한다. 서울의 밤을 시민이 더 오래 머물고 즐기는 공간으로 바꾸고, 이를 지역경제와 연결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도심 주요 야간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야간경제 상생특구' 지정 방안을 검토한다. 상생특구에는 ▲야간영업 인센티브 ▲공개공지·옥외영업 시간 연장 등 규제 완화 ▲심야 대중교통 등을 지원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방문객이 인근 상권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상권 연계를 강화한다. 내년 개장을 앞둔 서울아레나 일대는 공연 전후 체류형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숙박·상권 등 배후시설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한강과 서울물빛나루 등 수변 공간은 야간 이용 제약을 완화해 24시간 체류와 소비가 가능한 경제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달빛야장 선정…1곳당 최대 20+5억 지원
야외에 테이블을 두고 영업하는 야장 문화를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 달빛야장'을 브랜드로 육성한다. 그동안의 단속 위주의 관리에서 벗어나 제도권 안에서 관리하는 상생 모델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다. 시는 보행안전이 확보된 구역을 중심으로 합법적인 도로점용과 옥외영업이 가능하도록 자치구 조례 개정을 지원한다.
위생·안전 기준을 갖춘 서울 달빛야장을 올해 5곳을 시범 운영한 뒤 2028년까지 총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된 달빛야장 상권에는 보행환경 개선과 위생시설 확충, 상권 브랜딩 등을 위해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운영 성과에 따라 최대 5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야장을 운영하는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통해 민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고, 야장 수익 일부를 상생기금으로 적립해 환경 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 인프라의 야간 운영을 확대하고, 이색 체류형 콘텐츠와 심야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미술관·박물관·고궁 등 주요 문화시설의 야간 개방을 확대하고, 광화문 일대 박물관 등 인프라를 연계한 융복합 예술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야간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무질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되 심야버스 확대 운영과 자율주행 버스·택시 도입 확대 등을 검토한다.
오 시장은 "야간경제는 어느 한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문화와 관광, 교통, 경제정책이 함께 움직여야 완성되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전략"이라며 "시민의 삶을 바꾸고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 정책으로 반드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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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간부회의 논의와 G3 서울 기획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 달 초 '서울시 야간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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