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인구 2029년 정점 후 감소…저출산·고령화 심화
65세 이상 인구 '5명 중 1명→'2050년 '3명 중 1명'
유럽연합(EU)의 인구가 2029년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어 2100년에는 4억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EU 최신 인구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4억 5060만명인 EU 인구는 2029년 4억 433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해 2100년에는 현재보다 11.7% 줄어든 3억 98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U 인구가 4억명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197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AFP통신은 짚었다.
가장 눈에 띄는 통계는 출생아 수 감소다. 연간 출생아 수는 1964년 680만명에서 2024년에는 350만명으로 줄어 60년 만에 거의 반토막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 기술 발전과 생활 환경 개선으로 기대수명이 늘면서 고령화 현상도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EU 주민 5명 가운데 1명꼴인 65세 이상 인구는 2050년에는 3명 가운데 1명꼴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100년에는 여성의 기대수명이 90세를 넘고, 남성은 86세를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EU는 이 같은 인구 구조 변화가 노동력 부족과 재정 부담을 키우고, 의료·돌봄·교육 시스템에도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령층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실버 경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韓 65세 이상 인구 20% 돌파…2072년엔 47.7% 전망
우리나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총인구는 516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1051만명으로 전체의 20.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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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는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2072년에는 총인구가 3622만명으로 감소하고, 65세 이상 비중은 47.7%에 달해 고령층이 인구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같은 해 0~14세는 238만명(6.6%), 15~64세는 1658만명(45.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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