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출마의사 밝혀
정치개혁과 숙의민주주의
전국 정당화 의지 밝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정당 민주당'을 내세우며 오는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개혁과 숙의민주주의 제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임 의원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저는 경북민주당원"이라고 소개한 그는 "2006년 의성군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지금까지 경북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살아왔다",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있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평이 더 넓어지고 더 깊어진다는 자부심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다만 현재의 당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밝혔다. 임 의원은 "민주당이 길을 잃었다"며 "다시 자랑스러운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선거 이후에도 책임은 없고 갈등만 남았다"며 "당원과 지지자는 분열했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내일을 힘차게 열어가야 할 이 중차대한 시기에 민주당은 길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보수의 심장 경북에서부터 당당하게 유능함을 증명해 내겠다"며 "영남까지 품어안아 전국정당으로 나아가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유능한 여당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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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개혁 등을 내세우며 국회에 입성했던 그는 정치개혁과 숙의민주주의를 공약 전면에 내세웠다. 임 의원은 "정치개혁의 오랜 과제를 풀어내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며 "당원들의 의사가 숙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로 이어지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 그는 "민주당은 여러 차례 정치개혁을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매번 눈앞의 이해관계 속에 잊혀졌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중대선거구제 확대, 결선투표제 도입, 실질적인 지구당 부활 등을 위한 정치개혁을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숙의민주주의를 통한 당내 개혁 의지도 밝혔다. 그는 "1인 1표제는 민주당이 추구해 온 방향"이라면서도 "지금 당원들의 위대한 집단지성은 충분히 토론하고 조율할 기회를 잃은 채, 단순한 찬반 투표와 힘대힘의 갈등 구조 속에 갇혀 있다. '기계적 투표'를 넘어 소통하고 대안을 다듬는 숙의민주주의가 필요하다. 숙의 절차를 제도화하여 여당다운 품격과 통합의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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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영남지역 당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PK에서는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배출되었고, TK에서는 3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영남 민주당이 사람과 성과를 남길 수 있도록 당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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