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요일 확대 관련 참여자 만족도 조사
이용 만족도 89.8%·재이용 의향 91.1%
“비용·시간·거리 부담 완화에 도움”

지난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한 이후 국민의 문화예술활동 참여가 늘고 정책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밝혔다.


문체부가 이날 발표한 '문화요일 확대 관련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1.1%가 '문화요일'로 인해 문화예술활동 참여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부산국제무용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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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화예술활동 참여가 증가하거나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60.3%는 문화활동 시기를 단순히 수요일로 옮긴 것이 아니라 전체 문화활동 횟수 자체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문체부는 문화요일이 기존 문화 수요를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 전반적인 문화예술활동 참여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책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문화요일 이용 만족도는 89.8%였으며, 향후 재이용 의향은 91.1%,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은 91.8%로 집계됐다. 문체부는 일회성 만족을 넘어 지속적인 참여와 자발적인 확산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요 만족 요인으로는 할인 혜택(27.8%), 프로그램·작품 수준(22.0%), 무료 참여 기회(21.9%) 등이 꼽혔다.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콘텐츠의 질도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요일은 국민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 주요 장벽으로 꼽는 비용과 시간, 거리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3.4%는 문화요일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시간적 여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9.5%,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응답이 70.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0.1%는 문화요일 확대가 국민의 전반적인 문화향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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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또 문화요일 정책이 문화예술시설 이용 경험을 늘리고, 이러한 경험이 다시 높은 정책 만족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문화예술활동 참여 횟수가 증가한 집단의 정책 만족도는 7점 만점에 평균 6.26점으로, 참여 횟수가 증가하지 않은 집단의 5.53점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면 직장인 6.11점, 학생·기타 직업군 6.01점으로 직업군별 만족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문체부는 문화요일 정책이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4일과 7월 1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국공립 문화시설 6곳의 이용객 가운데 문화요일을 경험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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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문화요일 정책의 효과성을 재확인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고 즐겁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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