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35세…AIDS로 사망
美 빈민가서 노숙 생활

할리우드판 공포 영화 '링'에 출연하며 미국 아역 스타 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다베이 체이스가 거액의 유산을 남기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눈을 감기 전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13일(현지시간) 다베이 체이스의 유산 상속 관련 서류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체이스는 지난달 사망 후 40만달러(약 6억원) 상당의 유산을 남겼다. 다만 부동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공포 영화 '링'에서 사마라 모건 역을 맡은 다베이 체이스. 드림웍스 픽처스

2002년 공포 영화 '링'에서 사마라 모건 역을 맡은 다베이 체이스. 드림웍스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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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는 유언장을 남기지 않고 사망했다. 이 때문에 어머니 캐시 체이스가 법원에 유산 관리인 임명을 신청한 상태다. 캐시는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서에는 법원이 캘리포니아 유산 관리법에 따라, 캐시 체이스가 딸의 유산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40만달러의 채권 승인을 요청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관련 심리는 내달 열린다.

한편 체이스는 지난달 16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35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의료진은 만성적인 약물 남용도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 체이스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도 악명 높은 빈민가인 '스키드 로(Skid Row)'에서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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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는 1990년생 아역 배우 출신으로, 2002년 개봉한 영화 '링'에서 귀신 역을 맡아 아역 스타로 등극했다. 해당 영화에서 귀신이 TV 화면을 기어 나오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바 있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 '릴로 앤 스티치' 주인공 릴로 목소리,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어판 더빙 배역을 맡았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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