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 300조원 공급 추진
디지털그룹은 AX전략그룹으로 재편
신임 부행장 3명·본부장 11명 선임
그룹·지역본부에 인사권 위임

IBK기업은행이 생산적·포용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디지털 부문을 인공지능 전환(AX) 중심으로 재편한다. 정책금융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산관리와 글로벌 투자 부문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IBK기업은행, '생산적·포용금융' 전담부서 신설…AX 조직 확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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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장민영 기업은행장이 제시한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와 전사적 AX 대전환 전략을 반영해 사업 부문별 역할을 재정비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은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전담하는 '생산적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해당 부서는 첨단·혁신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자금 공급과 함께 개인채무조정 등 고객 재기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투자 관련 부서에는 정책사업 전담 조직을 보강해 정책금융의 추진력도 높일 계획이다. 장 행장은 취임 당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생산적 금융의 마중물이 돼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겠다"며 2030년까지 300조원을 투입하는 'IBK형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사적인 AX 전환을 위한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기존 디지털그룹을 'AX전략그룹'으로 재편하고 인공지능 전략의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데이터 활용 체계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도 확대했다. 사업 간 시너지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재정비도 이뤄졌다. CIB그룹에는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글로벌 투자 기능을 집약해 전문성과 사업 추진력을 높였다.


자산관리그룹에는 연금사업본부를 편제해 자산관리(WM)·신탁·연금사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기은은 이를 통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부문' 제도도 새로 도입했다. 인사 운영에서는 현장 중심의 책임인사를 강화했다. 직원의 성과와 역량을 현장에서 직접 평가할 수 있도록 그룹과 지역본부에 인사권을 위임하고, 인력 배치에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팀장급 이하 직원의 이동 인사를 별도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신임 부행장 3명과 신임 본부장 11명이 선임됐다. 신임 부행장에는 정은지 본부장이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이동운 본부장이 AX전략그룹장으로, 정광석 본부장이 글로벌사업그룹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정은지 신임 부행장은 강북지역본부장과 강서·제주지역본부장, 경기남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며 30년 이상 영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중소기업금융 전문가다. 기은은 정 부행장이 현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운 신임 부행장은 혁신금융부장과 서부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본부와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앞으로 기은의 AX 전환을 총괄하게 된다. 정광석 신임 부행장은 전략과 자금, 글로벌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사업 부문의 신성장 기반 구축과 수익성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영업 현장에서 성과를 낸 지점장 6명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주연 영통지점장은 강남지역본부장, 강성배 가좌공단지점장은 서부지역본부장, 정길수 용인지점장은 경기남부지역본부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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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일 파주교하지점장은 경동·강원지역본부장, 신성철 판교테크노밸리지점장은 충청지역본부장으로 이동했다. 유동기 문정법조타운지점장은 사회공헌 체계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개편된 사회공헌·브랜드본부장을 맡는다. 본부에서는 이정훈 총무부장이 강동지역본부장, 허욱 IT기획부장이 IT운영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이동현 인프라금융부장과 홍승우 AX디지털전략부장은 생산적 금융과 AX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본부장급으로 격상됐다. 권재준 수석검사역은 신설된 연금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기업은행은 팀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부점장 행내공모와 발탁승진도 이어간다. 성과 창출 의지와 업무 역량을 갖춘 직원에게 승진 기회를 제공해 조직의 역동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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