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장관급 특별시장 첫 배석
이재명 "속도전"에 민형배 "빈틈없이 지원"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해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관급 예우를 받는 특별시장 자격으로 국무회의에 배석한 민 시장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빈틈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함께 배석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신설 이후 특별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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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시장은 인사말에서 "40년 전 전두환 군부정권의 분할통치 야욕에 갈라졌던 전남과 광주가 다시 하나가 됐다"며 "이는 대통령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초격차, 초혁신 성장 동력 육성으로 잠재성장률을 3%까지 단계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며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조기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과 지방, 기업이 한 몸처럼 뛰어야 한다"며 "지금 하루를 단축하면 나중에 열흘, 100일을 벌 수 있다는 자세로 모든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무회의 직후 민 시장은 대통령의 발언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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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시장은 "대통령의 '통합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은 대한민국의 성장 경로를 다극화하는 결정"이라며 "정부의 속도감 있는 추진 기조에 맞춰 통합특별시도 이미 조례를 제정하고 전략위원회와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허가와 기반시설, 인재 양성, 정주 여건까지 전 과정을 빈틈없이 뒷받침하겠다"며 "전남광주가 확실한 성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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