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재개됐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1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887%에 장을 마쳤다. 이는 연고점인 3.940%(6월8일)과 약 5bp 차에 불과하다.
10년물 금리는 4.333%로 7.0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8.7bp, 8.2bp 올라 4.128%, 3.763%를 기록했다. 20년물은 4.492%로 6.9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5bp, 4.6bp 상승한 4.491%, 4.389%로 확인됐다.
이날 국고채 금리 상승세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최고조로 치달으며 유가가 급등하고 투자심리가 악화한 여파로 풀이된다. 미국의 중동 작전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13일(현지시간) 최고 사령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사흘 연속 야간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이 사실상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전의 대치 상태로 돌아가며 전쟁 재개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이에 간밤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3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9.6% 급등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뉴욕거래에서 전장 대비 9.4%(6.73달러)가량 오른 후,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3%(2.40달러) 넘게 상승하며 배럴당 80달러 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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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둘러싼 경계감도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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