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참여로 80개 공약 확정…1호는 농어촌기본소득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군정 슬로건과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군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행정과 농어촌 지속가능성 강화에 방점을 찍겠다고 피력했다.
심 군수는 14일 고창군청 제2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9기 군정 슬로건을 '함께 여는 미래, 도약하는 고창'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주민과 함께 묻고, 함께 결정하며, 함께 책임지는 군정을 만들겠다"며 군민과의 소통을 군정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새 슬로건은 군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행정과 주민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민선 9기 공약도 군민 참여를 통해 마련됐다. 고창군은 군민 23명으로 구성된 '군민소통 정책·기획위원회'를 운영해, 한 달여 동안 논의를 거쳐 모두 80개 공약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공약으로는 '농어촌기본소득 선도 시범도시 추진'이 선정됐다.
심 군수는 "인구 5만 규모의 고창에서 기본소득을 시행하는 것은 농촌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확대를 가늠하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며 "2028년 정부 사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역 안에서 소비가 이뤄지고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에는 지역 현안도 다수 포함됐다. ▲고창역 신설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철도망 국가계획 반영 추진 ▲군민 1인당 30만 원 규모의 군민 활력 지원금 지급(추석 전 지급 목표) ▲신림 종돈사업소 이전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고창군은 오는 27일 오후 고창황윤석도서관에서 '타운홀미팅'을 열어 군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온라인과 방문 접수를 병행해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질문에는 심 군수가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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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군수는 "민선 9기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군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열린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함께 만들어가는 고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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