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제단속서 12건 적발
무면허 운전도 3건 덜미
‘스폿 이동식 기법’ 총력전
제주경찰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13일 밤 자치경찰단 등 가용 인력을 대거 투입해 도내 주요 도로에서 불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면허취소 및 정지 수치의 음주 운전자 12명과 무면허 운전자 3명을 무더기로 적발한 데 이어, 오는 9월 30일까지 주야간을 불문한 특별단속기간을 운영하며 특정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게릴라식으로 이동하는 '스폿(spot) 이동식 단속' 기법을 동원해 고강도 음주운전 근절 총력전에 돌입했다.
제주경찰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9월 30일까지 ‘음주·약물운전 특별단속기간’을 선포하고 고강도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도내 주요 도로에서 교통경찰과 자치경찰단 대원들이 주간 불시 음주단속을 전개하며 운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를 대면 감지하고 있다. 박창원 기자.
1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제주시 2개소와 서귀포시 1개소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경찰 24명과 자치경찰단 8명 등 총 32명의 인력을 투입해 휴가철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전개했다.
단속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 6건, 면허정지 수준(0.03%~0.08% 미만) 6건 등 총 12건(제주시 9건, 서귀포시 3건)이 적발됐으며, 이 과정에서 무면허 운전도 3건이나 함께 덜미를 잡혔다.
제주 지역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속적인 예방 홍보와 강력한 단속의 영향으로 2023년 304건(사망 2명)에서 2024년 225건(사망 4명), 지난해 203건(사망 2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하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연간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평균 2600건 안팎(2023년 2680건, 2024년 2531건, 2025년 2748건)을 상회할 만큼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은 단속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빠져나가는 얌체 운전자들을 차단하기 위해 단속 장소를 수시로 바꾸는 '스폿 이동식 단속'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을 압수·몰수하고 동승자의 음주운전 방조죄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여름 휴가철 맞이 음주운전 일제 단속과 무더기 적발은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성수기 특성상 느슨해지기 쉬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도로 위 잠재적 재난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수년간 음주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지표는 고무적이나, 면허 정지 및 무면허 잇따라 덜미를 잡힌 현장 정황은 여전히 생활 밀착형 음주운전의 고리가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배달토바 오이가
따라서 경찰이 도입한 '스폿 이동식 단속'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시적인 주야간 릴레이 단속망을 촘촘히 운용하는 한편,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관련 행정당국의 안전 예찰 강화와 렌터카 및 주요 유흥 상권 연계 예방 캠페인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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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제주경찰청 교통계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야간을 불문하고 불시 단속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가정을 순식간에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므로 단 한 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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