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은 진통 여전
원 구성 협상 난항으로 보름 가까이 수장 공백 사태가 이어졌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의회가 제10대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며 파행 사태의 실타래를 일부 풀었다. 다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핵심 원 구성 절차는 마무리 짓지 못해 의정 마비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남구의회는 제32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전반기 의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은봉희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선거에는 은 의원이 단독 후보로 등록했으며, 재적의원 12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1표, 무효 1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은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제10대 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동료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원 구성 지연으로 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주민들에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의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의장 공백은 해소됐으나 남구의회의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다. 은 의장은 당선 직후 "원 구성과 관련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내용이 있다"며 "원활한 조율을 위해 잠시 정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부의장 선거와 상임위원 선임, 상임위원장 선거, 의회운영위원회 구성 등 나머지 안건은 줄줄이 보류됐다.
남구의회는 지난 2일 임시회 개회 이후 원 구성을 놓고 여야 간 극심한 진통을 겪어왔다. 지난 10일과 13일에도 본회의를 소집했으나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파행을 이어왔다.
현재 남구의회는 민주당 9석, 조국혁신당 3석으로 구성돼 있다. 조국혁신당 측은 원내 제2교섭단체 몫으로 상임위원장 1석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다수당인 민주당은 민주주의적 표결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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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회는 추후 본회의를 다시 열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남은 원 구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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