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에 미꾸라지와 우렁이 방류
서식지에 사람과 차량 접근 제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는 순천만에 머무는 흑두루미 한 쌍을 지키기 위해 시민과 함께 흑두루미의 먹이터를 조성하고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천연기념물 흑두루미는 보통 10월 중순부터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순천만을 방문하고 이듬해 3월부터 북상하기 시작한다. 시는 흑두루미 한 쌍이 월동 시기가 한참 지난 현재까지도 순천만에 머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중 한 마리는 먹이활동 중 논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시간과 횟수가 늘어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흑두루미를 지키기 위해 지난 11일 시민과 함께 농경지에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방류했다. 또 흑두루미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서식지에 사람과 차량 접근을 제한하는 등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흑두루미의 잠자리와 먹이터, 이동경로를 매일 확인하고, 행동과 섭식활동,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관찰하며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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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몸이 불편한 한 마리가 안정적으로 쉴 수 있도록 쌀겨를 활용한 쉼터를 마련했으며,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력해 분변 검사를 실시하는 등 건강상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원거리 관찰을 원칙으로 하고, 주변 방해요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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