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양국 우정·협력 깊어지도록 임무 성실히 수행"

이재명 대통령이 카타르의 전 국왕 서거에 조전을 발송하고 강훈식 비서실장을 조문 특사로 파견한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정부는 과거 걸프국가 국왕의 서거 시 국무위원이나 국회의원을 조문 특사로 보내왔다. 청와대는 "카타르 측이 조문 특사로 강 실장을 구체적으로 요청함에 따라 강 실장이 조문 특사로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날 카타르로 출국하고 조문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6일 귀국한다.

하마드 전 국왕은 1995년 쿠데타로 아버지를 축출하고 2013년까지 카타르를 통치했다. 알자지라 방송 설립, 2022년 월드컵 개최 등 카타르 근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8년간 재임한 뒤 2013년 아들인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에게 왕위를 이양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2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5.28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2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5.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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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타밈 국왕과 카타르 국민께 이 대통령의 깊은 애도와 조의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 밤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오겠다"고 썼다. 이어 카타르 측이 자신의 방문을 요청한 점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보여온 진심 어린 협력 의지에 대한 공감이자 대한민국에 대한 카타르의 깊은 신뢰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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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실장은 그러면서 "중동에는 '고난의 시기 함께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이 있다"며 "어려운 순간에도 서로를 찾는 동반자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양국 우정과 협력이 한층 깊어지도록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오겠다"고 부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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