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의 군사작전 제안 승인"
"2022년 휴전 이후 가장 강한 공격"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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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예멘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제안한 것을 승인하고 지지했다고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간 휴전이 4년 만에 파기된 상황에서 확전이 본격화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악시오스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로부터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행동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지원 요청을 수락했다"며 "사우디는 이미 지난주부터 후티 반군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고, 미국과 사우디 양측 외무장관들도 통화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해당 기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직접 답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의 예멘 후티반군 공격이 재개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앞서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가 전날 예멘 사나 공항에 착륙하려던 이란 국적 항공기를 공격했다며 휴전을 파기하고 사우디 공항시설에 공습을 가했다. 전날 이란 마한항공 소속 항공기 1대가 예멘 정부의 승인없이 착륙을 시도했다가 예멘 정부군의 공격을 받고 후티 반군이 점령 중인 호데이다 공항에 착륙했다. 후티 반군 매체인 알마시라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에는 후티 반군 공식 대표단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사나 공항을 잇는 직항편은 10년 넘게 운항되지 않았다. 예멘 정부에서 후티 반군과 이란의 무기 및 군사 수송로로 악용될 수 있다고 판단해 운항을 차단해왔다. 예멘 정부 측은 자국 승인없이 영공을 침범한 이란 국적기를 향해 공격한 것은 주권 방어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예멘 정부의 요청으로 이날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는 중동의 추가 확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모하메드 칼레드 키아리 유엔 정치담당 사무차장보는 "예멘과 주변 지역은 또 다른 긴장 고조의 악순환을 감당할 수 없다"며 "모든 당사자가 유엔의 중재 하에 건설적인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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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는 "미국 관리들은 이번 사우디의 사나 공항 공습과 후티의 보복 공격이 2022년 이후 가장 심각한 국경 충돌이라고 평가했다"며 "양측 군사충돌이 본격화될 경우 중동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미국과 이란간 무력충돌이 확대될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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