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 지원에 필요한 외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총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수은, 2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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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3년물과 5년물로 구성된 글로벌본드를 각각 10억달러씩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과 5년물 금리에 각각 0.18%포인트와 0.21%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수은은 이번 글로벌본드의 가산금리가 국내에서 발행된 외화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외화채권의 가산금리는 미국 국채 등 기준금리에 발행기관의 신용위험과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가산금리가 낮을수록 시장에서 발행기관의 신용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수은은 당초 오는 9월 초 외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발행 시기를 약 두 달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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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관계자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하반기 글로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수은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외화 재원은 우리 기업의 미래 성장 분야를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은은 올해 총 170억달러 규모의 외화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은은 글로벌 우량 투자자를 지속해서 유치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미래 전략산업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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