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글로벌 적재량 59만1000t
중국 기업 점유율 90% 유지
ESS·데이터센터 수요도 성장 견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해액 수요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증가율이 30%를 넘어서면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5월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적재량 19% 증가…비중국 시장 32% 급성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전해액 적재량은 59만1000t으로 전년 동기보다 19.3%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다. 같은 기간 비중국 시장의 전해액 적재량은 22만2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 늘어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전해액은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는 핵심 소재다. 충전 속도와 출력은 물론 안전성과 배터리 수명을 좌우하는 필수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장 점유율은 중국 업체들의 우위가 이어졌다. 중국 기업들은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사실상 주도했다.


업체별로는 텐츠가 13만5000t(16%↑)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켑캠은 9만3000t(23%↑)으로 2위를 지켰고, BYD는 6만6000t으로 13% 감소하며 주요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중위권 업체들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GTHR은 18%, 스무스웨이는 94%, 에프엔렛은 51%, 쿤룬케미컬은 43% 각각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1~5월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적재량 19% 증가…비중국 시장 32% 급성장 원본보기 아이콘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해액 시장은 중국을 제외한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AD

이어 "배터리의 열 안정성과 저온 성능, 장수명 특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고성능 전해액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