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 흉내만 내면 돼요"…하루 18만원 알바에 대학생 몰렸다
中 후베이성 관광지 이색 알바 화제
원시인처럼 분장하고 "우우"
물가서 물고기 잡고 불도 지펴
중국 후베이성 한 관광지에서 이색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화제다.
중국 지무뉴스는 13일 "한 관광지에서 원시인 분장을 하고 '우우' 소리를 내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인기"라면서 "이들이 관광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는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매일 아침 9시 얼굴에 숯가루를 바르고, 원시인 복장을 한 채 업무를 시작한다. 맨발로 물가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고, 나뭇가지를 비벼서 불을 지펴 감자를 굽는다. 연기 때문에 눈을 비비면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다.
누군가 '우우' 부르짖기 시작하자, 관광객들은 원시인의 손에 먹을 것을 쥐여준다. 오이, 오렌지, 사과, 과자 등 다양하다. 매체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온갖 과일과 간식이 금세 쌓였다"고 했다.
원시인 복장을 한 대학생 A씨는 "먹이를 찾아 헤매는 호모 에렉투스로 연기하려고 했는데 관광객분들 덕분에 배불리 먹었다. 배가 터질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지무뉴스는 "이들은 관광객들을 향해 '우우' 소리를 내 모두를 웃게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광지는 초기 호모에렉투스 화석을 발견한 곳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화석에는 여러 개의 사람 치아와 뼈, 석기 등이 발견된 유적지다.
관광지 담당자는 해당 업무는 대학생들을 위한 인턴 직책이라면서 총 10만 위안(약 2200만원)의 급여를 예산으로 책정했다고 했다. 총 12명을 10일 동안 채용할 예정이다. 10일 동안 일하면 한 사람당 약 8333위안(약 183만원) 정도를 받게 되는 셈이다.
최근에는 중국 쓰촨의 한 유명 관광지에서 원시인 모집 관련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원시인 복장을 하고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독특한 춤을 추는 등의 행동을 보여야 한다. 또 수영이 가능하거나, 야외 생활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 또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날(생)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을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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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대졸 기준 인턴 월급은 지역, 직급, 업무 등에 따라 다르지만 약 2000~6000위안(약 44만원~132만원)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인기 좋은 직종은 3000~8000위안(약 66만원~176만원), 인터넷, 금융,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직은 일당이 100~500위안(2만2000원~11만원)에 달한다. 일부 국영기업에서는 7000~9000위안(약 154만원~198만원)의 인턴십을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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