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즉각 재검표" vs 野"특검 출범 먼저"

여야가 14일 열린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1차 청문회에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위치한 247만표의 재검표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재검표를, 국민의힘은 선(先) 특별검사 출범을 주장하고 나섰다.


윤상현 국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장(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1차 청문회 모두발언서 "공개 재검표도, 특검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국조특위가 특검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결의안을 발의해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사진 왼쪽)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1차 청문회에서 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선서문을 전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사진 왼쪽)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1차 청문회에서 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선서문을 전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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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본격 시작 전부터 여야는 올림픽공원에 있는 247만표의 재검표 문제를 두고 격돌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왜 시간을 끄나"라며 "이번 주 중 완벽한 수개표로 247만표를 재검표하고 청문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재검표에 앞선 특검 출범론으로 맞섰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재검표에 들어가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도로 절차가 진행되는데, 이는 수사와 관련된 증거물을 미리 건드리는 격"이라며 "특검이 우선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특검이 출범해) 실제 활동하려면 한 달 가까이 걸린다"면서 "특검과 재검표 둘 다 당장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역시 "특검을 할 것이니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하면 (국조특위는) 오늘 문을 닫으면 된다"고 했다.


야당 간사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이 빨리 발족해 병행되면 좋겠으나, 하세월이 되면 국조특위 운영 기한(8월 1일) 안에 날짜를 정해 (재검표 관련) 국민에게 공개검증을 받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절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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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청문회엔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 등 주요 증인 9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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