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슬로건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
9차례 걸쳐 진행…국민참여단 200명 선발, 6.3대 1 경쟁률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 두 번째 부처 업무보고에 들어간다. 정부 부처와 외청뿐 아니라 국민 체감형 민생사업을 담당하는 공공기관까지 보고 대상을 140곳으로 넓히고, 국민참여단 200명이 현장에서 직접 정책을 평가하고 질문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3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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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4일 이 대통령이 15일부터 총 9차례에 걸쳐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2차 업무보고'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의 슬로건은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다. 정책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정 성과의 실행력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업무보고 대상은 국무조정실과 19부·6처·18청·7위원회를 비롯해 민생사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 등 총 140개 기관이다. 지난해 첫 업무보고가 정부 출범 이후 국정 운영 방향과 부처별 과제를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보고에서는 그동안 추진한 정책의 성과와 현장 체감도, 후속 실행계획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첫 보고는 15일 오전 10시 열린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관세청·조달청,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가 약 100분간 경제·재정·금융 분야의 주요 정책을 보고한다. 전날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과 지출 구조조정, 민생경제 회복 및 금융시장 안정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16일에는 세 차례의 보고가 이어진다. 오전 10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학기술·우주·미디어·데이터 정책을 보고한다. 오후 2시에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새만금개발청,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산림청,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주거·교통·균형발전 및 농어촌 정책을 설명한다. 오후 4시20분부터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성평등가족부, 국민권익위원회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나머지 부처의 보고는 8월 초 실시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李대통령, 15일부터 2차 부처 업무보고…국민 200명 현장서 직접 질의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업무보고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국민참여단도 참석한다. 청와대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대통령 페이스북과 유튜브, 엑스(X),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중복 신청자를 제외하고 총 1259명이 지원해 약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와대는 연령과 성별, 관심 부처 등을 고려해 회차별로 약 20명씩 총 200명을 선정했다. 국민참여단은 대통령과 함께 부처의 보고를 듣고 현장의 시각에서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거나 개선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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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도 국민의 일상과 정책 체감도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구성된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봄 아침, 여름 오후, 가을 해질녘, 겨울 어스름 등 사계절과 각기 다른 시간대의 이미지를 활용한다. 청와대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이 책상 위 토론에 머물지 않고 국민의 일상과 삶 속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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