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5일부터 2차 부처 업무보고…국민 200명 현장서 직접 질의
행사 슬로건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
9차례 걸쳐 진행…국민참여단 200명 선발, 6.3대 1 경쟁률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 두 번째 부처 업무보고에 들어간다. 정부 부처와 외청뿐 아니라 국민 체감형 민생사업을 담당하는 공공기관까지 보고 대상을 140곳으로 넓히고, 국민참여단 200명이 현장에서 직접 정책을 평가하고 질문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청와대는 14일 이 대통령이 15일부터 총 9차례에 걸쳐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2차 업무보고'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의 슬로건은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다. 정책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정 성과의 실행력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업무보고 대상은 국무조정실과 19부·6처·18청·7위원회를 비롯해 민생사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 등 총 140개 기관이다. 지난해 첫 업무보고가 정부 출범 이후 국정 운영 방향과 부처별 과제를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보고에서는 그동안 추진한 정책의 성과와 현장 체감도, 후속 실행계획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첫 보고는 15일 오전 10시 열린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관세청·조달청,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가 약 100분간 경제·재정·금융 분야의 주요 정책을 보고한다. 전날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과 지출 구조조정, 민생경제 회복 및 금융시장 안정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16일에는 세 차례의 보고가 이어진다. 오전 10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학기술·우주·미디어·데이터 정책을 보고한다. 오후 2시에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새만금개발청,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산림청,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주거·교통·균형발전 및 농어촌 정책을 설명한다. 오후 4시20분부터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성평등가족부, 국민권익위원회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나머지 부처의 보고는 8월 초 실시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국민참여단도 참석한다. 청와대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대통령 페이스북과 유튜브, 엑스(X),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중복 신청자를 제외하고 총 1259명이 지원해 약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와대는 연령과 성별, 관심 부처 등을 고려해 회차별로 약 20명씩 총 200명을 선정했다. 국민참여단은 대통령과 함께 부처의 보고를 듣고 현장의 시각에서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거나 개선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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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도 국민의 일상과 정책 체감도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구성된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봄 아침, 여름 오후, 가을 해질녘, 겨울 어스름 등 사계절과 각기 다른 시간대의 이미지를 활용한다. 청와대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이 책상 위 토론에 머물지 않고 국민의 일상과 삶 속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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