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 인터뷰서 공개
TGL 출범 이후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호흡
"우즈는 주변을 진심으로 챙기는 선수다"

세계랭킹 33위 김주형(24)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서 33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한 뒤 "3년 만의 우승이었는데, 제게 가장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내주신 분은 우즈였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주형(왼쪽)이  TGL 결승 2차전에서 앞서 아이언 샷을 연습하는 타이거 우즈를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주형(왼쪽)이 TGL 결승 2차전에서 앞서 아이언 샷을 연습하는 타이거 우즈를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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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우즈의 본격적인 인연은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손을 잡고 스크린골프 리그 TGL을 출범했고, 지난해 1월 개막전을 치렀다. 김주형은 지난해 1월 우즈, 케빈 키스너(미국)와 한 팀을 이룬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에 합류해 우즈와 호흡을 맞췄다.

TGL에서 우즈와 꾸준히 교류를 이어간 김주형은 이날 오랜 침묵을 깨고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고, 우즈는 가장 먼저 축하 문자를 보냈다. 우즈는 김주형에 대해 "젊고 두려움이 없으며 골프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재능뿐 아니라 독특한 개성도 갖고 있어 그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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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TGL에서 우즈의 팀에 소속돼 경기를 치르면서 그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때마다 우즈는 많은 순간에 큰 도움을 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즈가 가장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내줬다는 사실 만으로도 우즈가 어떤 사람인지, 주변을 얼마나 진심으로 챙기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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