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년 연속 파업 돌입…"전 차종 부분적 생산차질"
오는 15일까지 하루 2시간씩 부분 파업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3일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전 차종에 대한 생산 차질이 발생해 2000억원대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418,5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2.20% 거래량 590,728 전일가 409,500 2026.08.13 15:28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4%대 강세…외인·기관 '쌍끌이' 수출 랠리 탄 K-뷰티…화장품주, 호실적 등에 업고 ‘꿈틀’ "IT 기업보다 더"…AI가 일상이 된 현대차그룹 는 이날 노조 파업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이 생산 중단에 들어간다고 공시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부터 사흘간 오전조와 오후조가 각각 하루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 파업을 실시한다. 오전조 생산직은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시30분에, 오후조는 오후 10시10분에 각각 조업을 중단한다.
완성차 생산라인은 공정별로 연결돼 있어 일부 작업이 중단되면 차량 조립뿐 아니라 부품 공급과 출고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노조는 지난 6일부터 평일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도 거부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지난 8일까지 모두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 폭과 성과급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추가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750%인 상여금을 800%로 인상하는 안을 두고도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노조는 물가 인상률을 고려한 실질 임금 확보를 위해 충분한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태도지만,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와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 등으로 여력이 많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현대차 노조는 총 16시간의 부분파업으로 약 7000대의 생산 차질과 300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을 낸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12시간 파업으로 5000대 안팎의 생산 차질과 약 2250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임금 외 쟁점도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과 정년 연장 등을 함께 요구하고 있는 반면, 회사는 임금 협상과 무관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담화문을 통해 "올해 임협과 관련이 없는 데다 법적 판단과 지난해 노사 합의까지 거친 사안을 이유로 파업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노조는 오는 15일까지 파업을 진행한 뒤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16일 차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추가 파업 여부와 투쟁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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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단체교섭 타결 시까지 추가 파업 가능성이 있다"며 "생산재개 공시는 단체교섭 타결 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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