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줄이고 물 자주 마셔야"

올여름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12일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8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하루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난 11일(99명)보다는 적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28명, 경북 12명, 서울 9명, 충남 8명, 전남광주 7명, 부산 6명, 충북·인천 4명, 경남 3명, 전북·강원 2명, 울산·대구·세종에서 1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관리직원이 잔디밭에 물을 뿌리고 있다. 조용준 기자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관리직원이 잔디밭에 물을 뿌리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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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지난 5월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6곳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후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741명, 추정 사망자는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월15일~7월12일)에는 누적 온열질환자 수가 1555명, 사망자는 9명에 이른다.

누적으로 보면 전년보다 적은 수준이지만 폭염의 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당분간 노약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폭염이 극심할 때는 건강한 사람도 야외활동을 하다가 중증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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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폭염 시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출하거나 작업할 때는 그늘에서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중요하다. 더위에 노출된 뒤 두통, 경련, 어지러움, 극심한 피로감 같은 증상이 쉬어도 나아지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찾거나 119에 연락해야 한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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