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등부터 서·논술형 평가 시범 도입
광주 설월여고 '아카이브' 학생들과 간담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김대중 교육감이 지난 10일 광주 설월여자고등학교 신문·방송 동아리 '아카이브' 학생들과 만나 '꿈대로 365 스터디룸'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학생과 함께 그리는 전남광주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약 1시간 동안 열띤 소통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임기 내 핵심 목표 ▲수도권 및 광주·전남 간 교육격차 해소 ▲지역인재와 일자리 선순환 대책 ▲고교학점제 활성화 방안 등 지역 교육 현안과 당면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 교육감은 제1의 목표로 '평가방식의 대전환'을 꼽았다. 그는 "단편적 지식만을 요구하는 현재의 오지선다형 평가를 사고력과 창의력을 중심에 둔 서·논술형 평가로 혁신하겠다"며 "현장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철저한 준비를 거쳐 내년 초등학생부터 시범 도입하고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두 번째 목표로는 교육에서의 '지산지소' 실현을 강조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듯, 지역에서 성장한 우수 인재가 타지로 유출되지 않고 전남·광주에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우리 지역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좋은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학생들이 우수 일자리에 먼저 취업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연계 준비를 서두르겠다"고 역설했다.
미래형 교육 정책의 핵심인 '고교학점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 대학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온라인 학교 운영 등을 확대해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코스피 20% 폭락' 정확히 맞힌 보고서, 이번엔 "...
김 교육감은 학생들을 향해 따뜻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꿈을 크게 가지면 50%만 이뤄내도 엄청난 성취를 얻을 수 있다"며 "학생 시절에는 가능한 한 큰 꿈을 품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응원을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