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연임 도전 나선 정청래…"민주당과 이재명 지킬테니, 당원들이 저를 지켜달라"(종합)
"다시 한번 더 강력한 개혁 당대표"
당대표 이용해 대선 출마할 생각 없어
선호투표제·청년최고위원 당헌당규 위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를 지키겠다"며 "저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지킬 테니, 당원들께서는 저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 전 대표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다시 한번 더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힌 정 전 대표는 "개혁으로 민생을 챙기고, 민생으로 개혁의 동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대표 재임 11개월 동안 강력한 개혁 당대표로 내란청산,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당원주권 정당개혁을 위해 불철주야 일했다"며 검찰개혁과 1인1표 정당 개혁을 성과로 꼽았다. 실패했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전당원투표로 묻겠다"며 "당원들의 뜻을 물어 당원들이 합당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은 더 민주적이고 더 유능한 집권여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개혁의 동력을 이어가고, 정부의 민생 성과와 당의 개혁 역량이 상승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의 의리를 지키겠다는 점도 여러차례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성공의 마침표는 정권재창출"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정권재창출을 위하여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당대표를 대선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저는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대선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제안한 선호투표제와 청년최고위원 등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소송이 걸리면 전당대회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으니 당헌·당규 위반 소지에 대해 당 지도부가 현명하게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청년최고위원 도입에 대해서도 "또한 당헌·당규를 신설해야 한다"며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명은 당헌상 전략지역에 배정하게 돼 있으니, 나머지 한 명은 청년당원에서 선발하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단 둘이 만난 적도 많이 있다"며 "그것을 제가 공개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4~5년간 이 대통령과 가장 많은 대화를 했고, 가장 속 깊은 뜻을 주고받았고, 가장 친하고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당대표를 하면서 당·정·청 원팀, 원보이스를 강조했는데 어긋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검경 수사권과 관련해 검찰의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권의 전면 폐지는 일점일획도 변경될 수 없다"며 "100% 제가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수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사가 피해자·가해자를 불러서 확인할 수 있는 확인권·면담권 이런 것을 두면 많은 부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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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당대회 경선과 관련해서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합법적 후원금만 사용하며, 캠프 사무실 등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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