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손, 도쿄서 시범 운영
"결과 확인 후 도입 결정"
자민당도 인프라 육성 공언

일본 3위 편의점 체인 로손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에 나선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육성하는 가운데 민간에서도 활용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로손 편의점. 연합뉴스

일본 로손 편의점.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로손은 8월부터 디지털 자산 지갑 업체 해시포트와 손잡고 도쿄 미나토구의 '로손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시티점'에서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JPYC'를 이용한 결제방식을 시범 운영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전자지갑 내 바코드를 제시하면 직원이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로 이를 스캔하고, 해시포트는 결제 정보를 반영해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차감한다.

이번 실험에서는 POS 시스템과의 연동 여부와 실제 결제 속도, 운영 안정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로손은 POS와 연계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증은 일본에서 최초라고 설명했다.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통화와 가치가 1대1로 연동되는 디지털 화폐로, 신용카드보다 결제 수수료가 낮은 것이 장점이다. 시티그룹은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세계 스테이블코인 총 발행량이 2025년 2820억달러에서 2030년 1조90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 1조6000억달러보다 상단을 높게 잡은 것이다. 낙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한 발행량 전망치 상단은 4조달러에 달한다.

일본 집권 자민당도 지난달 아시아 지역 결제에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확대하는 방향의 정책안을 채택했다. 일명 '차세대 AI·온체인 금융 구상'이다. 이는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의 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일본 3대 메가뱅크의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금융청(FSA)에 향후 5년간의 육성 로드맵 마련을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AD

일본 소매 업체들 사이에서도 사용처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지난 4월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치보'가 일부 매장에서 JPYC 결제를 도입했고, 이달에는 도쿄와 지바의 치과병원도 같은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