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차 현장설명회도 삼성 단독 참여
공사비 1조8000억원 규모의 대형 재개발 사업지인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 시공사 선정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보를 눈앞에 뒀다. 성수3지구가 삼성의 '래미안' 초고층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열린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만 참석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12일 대안설계를 조합 측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합에 따르면 이번 현장설명회 유찰 이후 이사회와 대의원회의를 거쳐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이르면 추석 전주인 오는 9월19일께 주민 총회에서 삼성물산 시공사 선정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성수3지구는 성동구 성수동2가 572-7번지 일대 약 11만4193㎡ 면적을 재개발하는 정비사업이다. 공사비는 총 1조8275원이다. 최고 72층의 총 2213가구를 새로 짓는다.
앞서 이 구역에 관심을 내비친 곳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금호건설, 제일건설 등이었으나, 지난달 열린 1차 입찰에서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응찰하면서 한차례 유찰된 바 있다. 이어 개최된 이번 현장설명회까지 삼성물산의 단독 참여로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수의계약 수순에 접어들었다. 성수3지구의 최종 입찰 마감은 오는 다음 달 28일 오후 3시다. 입찰보증금은 1000억원이다.
조합 관계자는 "삼성 브랜드에 대해 조합원들의 호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입찰 형태가 아니라 아쉬움은 남지만, 삼성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는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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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위치한 재개발 구역으로, 총 4개 지구에 55개 동 9428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1~4지구 전체를 통합 개발하면 약 1만가구 규모의 한강변 초대형 재개발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한강 조망권과 희소성 높은 입지 덕분에 '강북의 반포'로 불린다. 현재까지 GS건설이 1구역, 롯데건설이 4구역의 시공권을 각각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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