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보험 가입자 46개월째 감소…전체 가입자는 6개월 연속 20만명대↑
제조업 13개월·건설업 35개월째 감소
29세 이하 청년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2022년 9월 이후 4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소 폭은 지난해보다 꾸준히 축소되며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서비스업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늘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13개월, 3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만4000명(1.7%)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 18만3000명에서 올해 1월 26만4000명으로 확대된 이후 6개월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월별 증가 규모는 1월 26만4000명, 2월 25만9000명, 3월 27만명, 4월 27만1000명, 5월 27만명, 6월 26만4000명이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가입자가 전년 동월보다 6만3000명 감소하며 46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감소 폭은 지난해 9월 11만3000명에서 올해 6만명 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40대 가입자도 제조업과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2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6000명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30대는 8만2000명, 50대는 4만1000명 각각 늘었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청년층 가입자 감소 폭은 지난해보다 상당 부분 완화됐다"면서도 "취업자 기준으로는 청년층의 임시·일용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 감소 폭이 커 실제 체감 고용 상황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가입자가 27만9000명(2.6%)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보건복지업이 11만2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숙박·음식점업(5만5000명), 사업서비스업(2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만2000명), 교육서비스업(2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5개월 연속 5만명 이상 증가했다.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이 포함된 음식·음료업 가입자가 5만2800명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도소매업 가입자는 2300명 증가해 6개월 연속 늘었지만 증가 폭은 전월(3000명)보다 축소됐다. 도매·상품중개업은 1900명 감소로 전환했고, 소매업은 2900명 증가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서도 점포 폐업 영향이 확인됐다. 천 과장은 "지난해부터 점포 폐업에 따라 고용보험 가입자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1~6월에도 수백명 단위 감소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홈플러스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약 1만20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제조업 가입자는 9000명 감소하며 13개월 연속 줄었고, 감소 폭도 전월(-8000명)보다 확대됐다. 식료품과 전자·통신업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둔화됐다. 반면 화학제품(-2400명), 자동차(-2100명), 전기장비(-2000명)는 감소했다.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는 2만2000명 줄며 3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5500명 증가했고, 선박·보트 건조업은 4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건설업 가입자는 8000명 감소해 35개월 연속 줄었다.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감소 폭은 다소 완화됐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0명(4.5%) 증가했다. 2월부터 5월까지 이어진 감소세가 증가로 전환됐으며, 노동부는 근무일수 차이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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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지급자는 63만5000명으로 2만명(3.0%) 감소했지만 지급액은 1조747억원으로 231억원(2.2%) 늘었다. 고용24 기준 구인배수는 0.48로 지난해 같은 달(0.39)보다 상승했다. 신규 구인인원은 18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1.4% 증가했고, 신규 구직인원은 38만4000명으로 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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