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 개장
경산시, 사상 첫 '폭염 중대경보' 발령
청도·영천 등 이웃사랑 실천·봉사활동 잇따라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경북지역 주요 지자체들이 시민들의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심 속 피서지 개장 소식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 그리고 사상 첫 폭염 중대경보에 따른 비상 대응까지 대구·경북 곳곳의 여름철 표정을 모았다.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변에 조성된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이 지난 1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 포항시 제공

포항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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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6일까지 시민들을 맞이하는 이번 물놀이장은 유아풀, 유수풀, 이벤트풀, 성인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포항의 대표적인 도심형 피서지다.


쾌적한 환경과 안전 관리를 위해 물놀이장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과 오후 2회차로 나누어 운영된다.

회차별 입장 인원은 750명으로 제한되며, 입장일 기준 5일 전 자정부터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포항시는 매일 시설 방역과 수질 관리,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반면, 맹렬한 기세의 무더위로 인해 비상이 걸린 곳도 있다.


경산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기상청의 최고 단계인 '폭염 중대경보'가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발령됨에 따라, 폭염 대응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 실장, 조현일 경산시장. 경산시 제공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 실장, 조현일 경산시장. 경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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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1일에는 경산 하양 관측지점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이 경산시를 방문해 무더위쉼터와 재난종합상황실, 취약 농가 등을 돌며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산시는 생활지원사와 자율방재단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무더위쉼터 야간·주말 연장 운영, 도심 살수차 조기 가동, 야외 작업장 작업 중지 권고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폭염 속에서도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봉사활동은 계속됐다.


청도군 금천면 새마을부녀회는 초복을 맞아 13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마을 경로당 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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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회원들은 직접 준비한 국수를 각 경로당에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영천시 임고면에서도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힘을 모았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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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11일 생활 쓰레기가 방치돼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관내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이른 아침부터 폐기물을 분리수거하고 집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등 취약계층의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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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관계자들은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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