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맞춤형 폭염 예방 꾸러미 전달
침 치료, 상비약 지원 등 한방 진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영양군을 찾아 재난피해세대 지속돌봄 사업인 '희망이음' 1회차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희망이음은 산불, 수해 등 재난을 겪은 이웃의 온전한 일상 복귀까지 함께하는 중장기 지속 돌봄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 추천 등을 통해 선정한다. 그간 전국 23개 지역 760여세대를 지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영양군을 찾아 지속적 돌봄 사업인 '2026 희망이음' 사업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 제공
올해는 지난해 산불 피해가 컸던 영양군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활동에는 자원봉사자 약 40명이 참여했다. 희망브리지가 지원한 희망하우스 등 임시주거시설에 거주 중인 세대와 퇴거 후 일상 복귀를 준비하는 세대 등 산불 피해 이재민 90세대를 도왔다. 영양군 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전개할 예정이다.
활동 첫날에는 생필품, 식료품, 건강식품 등을 담은 맞춤형 폭염 예방 꾸러미를 각 세대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또한 전문 건축 봉사자들이 조를 나누어 세대별 내·외벽 상태를 점검하고 주거 환경 개선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튿날에는 한의 의료 봉사자들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와 상비약 지원 등 한방 진료를 펼쳤다. 또한 무더위에 지친 주민과 봉사자를 위한 간식차도 운영됐다. 봉사자들은 이웃들의 손을 잡고 마음의 안부를 묻고 심리 상태를 살피는 등 정서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희망하우스에 거주 중인 이재민 B씨(78)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와 주니 고맙고 또 고맙다"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는 이웃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일상 복귀의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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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설립한 국내 유일의 법정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이다. 재난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구호물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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