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고발인 조사 예정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시민단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하던 고발 사건 8건을 모두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했고, 추가 고발 1건이 접수돼 현재 9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집중적으로 신속하게 수사해 빨리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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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2024년 7월부터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홍 전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 등 관계자의 업무상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해왔다. 사건은 그동안 서울 종로서에서 진행됐으나 서울청으로 이관됐다.


이후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정 전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홍 전 감독을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혐의의 공동정범으로 고발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뒤 홍 전 감독이 피고발인으로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홍 전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위법성은 행정소송 과정에서도 쟁점이 된 바 있다. 지난 4월 서울행정법원은 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정 전 회장 중징계 요구 취소 소송 1심에서 협회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상 위법성을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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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4일 서민위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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