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서 조회 가능
'HIRA 건강지도'와 연계한 위치기반 서비스도 제공

임신부가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병원에 일일이 전화해 확인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 400여곳 정보 공개…임산부 '발품'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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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실제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조산원 포함) 정보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 내역과 의료자원 정보를 활용해 구축한 것으로, 임산부와 보호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분만 진료 시행 의료기관은 436곳으로, 2015년 620곳에 비해 30%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지역사회 분만을 담당하는 병·의원급 산부인과 1571곳 중 실제 분만을 시행하는 곳은 260곳에 불과했다. 전체 산부인과 병·의원의 16.5%만 분만 진료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임산부들은 실제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보를 참고하거나 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공개하는 정보는 심평원의 통계정보 플랫폼인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심평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홈페이지 내 'HIRA 건강지도'와 연계해 이용자 주변의 분만 가능 의료기관을 위치 기반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그동안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협의를 거쳐 자료 산출 기준과 활용 방안 등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다만 의료기관의 운영 상황에 따라 실제 분만 가능 여부는 변동될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해당 의료기관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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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권 심평원장은 "이번 분만 가능 의료기관 정보 공개는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민 체감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혁신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 해소를 지원하고 국민과 의료 현장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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