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한림원, 'AI 과학자 시대' 원탁토론…연구 패러다임 변화 논의
인공지능(AI)이 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험을 설계하는 데 이어 논문 작성까지 수행하는 'AI 과학자'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인간 과학자의 역할을 모색하는 논의가 열린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4일 오후 4시 'AI 과학자 시대, 인간 과학자의 역할'을 주제로 제253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세계 주요 학술지에는 연구 가설 수립부터 실험 설계, 데이터 분석, 논문 작성까지 수행하는 AI 과학자 시스템이 잇달아 소개되면서 연구 현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AI를 연구 도구를 넘어 새로운 연구 주체로 볼 수 있는지와 인간 연구자의 역할을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지가 과학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I는 어디까지 연구자를 대신할 수 있나
토론회에서는 AI 과학자의 기술 수준과 연구 현장 적용 가능성, 국가 차원의 연구 생태계 구축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유용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가과학AI연구센터 운영단장은 '자율형 과학시스템의 발전과 국가과학AI연구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AI 과학자의 개념과 국내외 연구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이제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X전략실장은 'AI 과학자 기술 발전 현황과 전망'을 발표하며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AI4S)'와 'AI 과학자'의 차이, 연구 패러다임 변화와 과제를 짚는다.
이상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공학과 교수는 바이러스 연구에 AI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AI 시대 인간 과학자가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손영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김소영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양훼영 YTN AX TF팀 차장 등이 참여해 연구와 교육,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과학자가 가져올 변화와 과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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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AI 과학자의 등장은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혁신을 넘어 과학 연구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미래 연구 생태계에 대한 전망과 우리 과학기술계가 준비해야 할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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