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이틀 만에 1108억 400만원 수익
영화 플랫폼 평점 6.6
엇갈린 반응으로 화제
주성치 신작 영화 '쿵푸우먼'(功夫女足)이 관객들의 엇갈린 반응을 받으면서도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13일 중국 다상신문은 "영화 '쿵푸우먼'이 개봉 이틀 만에 5억 위안(약 1108억 4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영화는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중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여자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장샤오페이와 디리러바, 전 엑소(EXO) 멤버 레이(장이싱) 등이 주연을 맡았다. 2001년 주성치의 대표작 '소림축구'와 같은 세계관을 그려 후속작에 가까운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쿵푸우먼'은 개봉 첫날인 11일 약 22만6000회가 상영됐고 59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날 기준 2억6000만 위안(약 576억6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 박스오피스 80.5%를 차지했다. 또 개봉 3시간도 안 돼 박스오피스 1억 위안(약 22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언론들은 "여름철 개봉작 역대 최고 기록을 깬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이 영화는 주성치가 각본과 총감독을 맡았고, 친펑페이, 린쯔충, 루정위 세 명의 공동 감독이 참여했다. 영화 제작비는 약 3억 8000만 위안(약 843억원)으로 알려졌다. 특수효과에 제작비 50%를 쏟아부었는데, 1200개 이상의 CG 장면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특히 출연 배우들이 작품의 퀄리티를 위해 일괄적으로 출연료를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평점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플랫폼 더우반에 따르면 약 9만 500명의 관람객이 평가를 남겼으며, 평점은 6.6이다. 17%가 별 5개로 만족을 드러냈고, 8.6%는 별 하나를 남겼다. 계면신문은 "관객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고 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처음 주성치 영화를 봤을 때와 똑같다" 등의 주성치가 만든 코미디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 반면 "주성치 농담이 너무 어색해서 당황했다" "주성치가 만든 영화라고 볼 이유는 없다" "주성치의 재능도 끝인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다. 그러면서 "많은 관객에게 부는 주성치 향수 열풍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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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평점에도 시나 파이낸스는 영화가 20억 위안(4439억 4000만원) 수익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감독 특유의 과장된 장면, 풍자적이며 기발한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녹아 있다"고 평했다. 이어 "승패를 떠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핵심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가 가장 원하는 치유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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