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퇴소 청년대상 소형건설기계 습득 교육 지원

법적으로 성인이 되자마자 복지시설을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


세상의 차가운 벽 앞에 선 이들에게 부산항만공사가 단순한 위로금 대신 '평생 먹고살 기술'을 전수하며 든든한 버팀목으로 나섰다.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7월 6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항만직업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 등을 퇴소해야 하는 청년들이 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공사는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의 베테랑 강사들을 초빙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설계했다. 교육생들은 며칠 동안 땀방울을 흘리며 지게차와 굴삭기 조종법을 몸으로 익혔다. 이론과 실기를 마친 이들은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를 취득하며 구직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교육에 들어간 예산은 전부 공사 예산으로 부담해 청년들의 지갑 부담을 제로로 만들었다.

굴삭기 실습교육 현장. 부산항만공사 제공

굴삭기 실습교육 현장. 부산항만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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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공사는 수도권 대형 물류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 수료생들의 취업 알선까지 직접 뛰어들 방침이다. 기술 교육이 실제 '월급통장'으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공사는 2021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청년들의 삶을 바꿔왔다. 올해 뽑힌 2명을 포함해 6년간 총 25명의 청년이 공사의 도움으로 직업 교육을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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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교육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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